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에 맞춰 부산지역 주택정책을 시민행복을 우선하는 주거여건 개선에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5일 ‘시민행복을 우선하는 주거여건 개선’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부산시민의 주거여건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부산시민 주거여건의 5대 이슈로 ▲주택시장 정체국면 지속 ▲1인 가구와 고령자 증가에 따른 주택 수요 다양화 ▲원도심 주택공급 부족 ▲지역별 주거환경 차이 ▲주거환경 정비사업 지원을 꼽았다. 서옥순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부산의 1~2인 가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4인 이상 가구는 감소 추세”라며 “이에 따라 주택도 공급자 중심의 대량공급에서 벗어나 수요자 요구에 맞게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소득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고 노약자 편의시설 등이 필요해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구·군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높은 곳은 동구(17.7%), 서구(16.7%), 중구(16.5%) 등으로 원도심의 고령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은 부산시민 주거여건 개선의 정책적 시사점으로 △시민행복을 위한 주거의 질 개선 △원도심 서민주거복지 확충 △지역별 공급주택 다양화와 가격 안정화 △주택건설분야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서 연구위원은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는 총 주택 중 아파트 비중이 각각 23.1%, 24.3%로 낮고 주택보급률도 저조하다”며 “이들 지역에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주거를 안정시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지역 주택공급률은 2010년 이후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2012년 말 기준으로 102%에 달한다. 송매실 기자 cute2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