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근에 고가차도 건설계획에 대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울산 중구 서동고가차도 건립을 두고 반발하고 있는 삼익세라믹 아파트(250세대) 주민들은 23일 “아파트 인근에 북부순환도로와 동천서로를 연결하는 고가차도가 건립되면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동고가차도는 지난 2010년 중구 서동 일대로 노선이 결정됐지만 도심 슬럼화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노선이 변경됐고 삼익세라믹 아파트 앞으로 지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 16일 서동고가차도 건립공사를 진행하는 LH 측이 삼익세라믹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는 등 서동고가차도를 둘러싼 갈등은 좀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일에는 박성민 중구청장과 LH 관계자,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도 마련됐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삼익세라믹 주민들은 고가차도 건립 계획이 철회되거나 노선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집단행동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아파트 바로 코앞에 고가도로를 만들겠다는 당초의 계획이 엉터리”라며 “환경피해도 문제지만 그러한 환경이 조성되면 재산권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정창오 기자 jco4321@jkapt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