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중단될 예정이었던 아파트관리비 카드결제서비스가 연말까지는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사용자들의 혼란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관리비 카드결제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한 달 전 사용금액을 다음 달에 결제하는 카드결제 특성 상 첫 달에는 두 달치 관리비를 한꺼번에 납부해야 한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파트관리비 카드결제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을 고지하려하자 이를 보류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이 카드사에 고지를 미루라고 한 이유는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전체 아파트 가구의 약 3분의 1이 쓰고 있는 아파트관리비카드의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요 카드사들은 아파트 관리비를 할인해주던 카드의 신규발급을 지난 3월부터 중지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 해당 기능을 완전히 없애기로 결정한바 있다. 신용카드 표준약관에 따르면 서비스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6개월 전에 미리 서비스 중단 고지를 해야 한다. 현재 아파트 관리비 할인 등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는 카드의 이용고객 수는 250만명에 달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 금감원으로부터 해당 고지를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아직 정확한 시점은 얘기된 바 없지만 방침이 정해지고 공지가 되면 연말쯤에나 아파트관리비 카드결제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창오 기자 jco4321@jkap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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