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뉴스

건설사,공동주택단지내 범죄 예방위해 '안전' 고려한 특화 설계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주택부족을 아파트 공급위주의 주택정책으로 전국민의 6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파트 공화국’의 위상이 예전만 같지 못하다. 커뮤니티문화가 채 정립되고 활성화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좁은 공간에 전국에서 모여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위 아래층간 소음으로 인한 살인, 강도, 절도, 엘리베이터와 계단에서 성폭행 등 강력범죄가 일어나고 단지 내 사각지대가 우범지대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건설사들의 대응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공동주택 등 아파트단지에서 이 처럼 사회문제들이 야기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개인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해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선 뵈는 등 안전 강화를 위해 특화된 설계변경을 적용하고시 이를 분양 판촉에 이용하는 ‘안전제일’ 마케팅이 추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찰교육원 손원진 교수가 지난해 발표한 ‘공동주택의 성폭력 실태 및 예방전략’에 따르면 아파트 내 성범죄 중 39.8%가 엘리베이터와 계단에서 일어난다고 밝혀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엘리베이터와 주위의 범죄 예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엘리베이터 내 범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저마다 ‘안전 제일’을 화두로 차별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 사례를 보면 삼성건설은 서울 마포 현석동에 분양하는 ‘마포 웰스트림’에 30평형 이상의 경우 라인마다 엘리베이터를 2대씩 설치해 엘리베이터를 이용 시 근처에 수상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면 다음 엘레베이터 옮겨서 이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대 내 침입자가 있을 경우 자동으로 거실 조명 점등, 영상이 자동차 사고 시 블랙박스처럼 영상이 자동으로 녹화되는 전자경비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놀이터 등에 옥외비상콜시스템을 적용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엘리베이터에 위급사항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비상계단을 밖에서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주부들이 전용 커뮤니티 공간에서 놀이터와 연계해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도록 보안과 안전을 강화해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공급중인 ‘계양 센트레빌’은 지난 2010년 국내최초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 Design 이하 셉테드) 디자인 인증을 받기도 했다.
동부건설은 특히, 국내 최초의 방범로봇 ‘센트리’를 도입 3개의 렌즈를 부착해 360도 회전이 가능한 센트리를 통해 기존의 CCTV에 잡히지 않던 방범 사각지대도 감시할 수 있도록 적외선 카메라 기능으로 어두운 밤 움직임도 잘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양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분양중인 고급빌라 ‘삼성동 라테라스’는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홀 설계를 도입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하는 고급빌라의 거주 특성을 고려했다. 이는하나의 세대가 하나의 엘리베이터홀을 개별 사용함으로써 다른 세대, 외부와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자동 외부침입 경고, 지능형 영상감지 시스템이 적용된 CCTV를 설치해 외부로부터의 위협과 불필요한 간섭의 차단을 돕도록 설계한 것이다.


권혁찬 기자 khc996@jkap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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