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환경단체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로 추정되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에 대해 공동으로 환경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LH와 화성환경운동연합은 25일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 서식지로 추정되는 택지개발 제3지구 5-1공구(신리천 주변)에 대해 공동 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LH는 조사기간과 방법은 시민단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단체가 추천한 환경전문 조사자 2명, 생태안내자 3명과 함께 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조사기간 동안 서식지로 추정되는 구간의 공사와 성토작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환경운동연합과 LH는 환경조사한 결과 법적 보호종 서식지로 확인되면 보호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동탄2신도시 신리천 주변을 조사한 결과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인 삵과 무산쇠족제비, 맹꽁이,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324-2호),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323호 ), 원앙(천연기념물 327호)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환경단체가 멸종위기 동식물 서식지로 추정하는 신리천 주변은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다”며 “환경단체와 함께 환경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H와 경기도시공사는 16조7571억원 들여 2015년까지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등 11개리 일원에 2401만4896㎡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고 있다.
송매실 기자 cute2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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