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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택임대관리업체가 안방으로 밀려온다

   
 자료사진=포스코 A&C가 청담동에 건설한 모듈러 주택 전경
국회가 지난 6월 27일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주택의 유지·보수 및 개량, 임대료 징수 및 임차인 관리, 그 밖의 임차인의 주거편익을 위한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에 특화된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의 시장참여가 시동이 걸렸다.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4·1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주택임대관리업’ 제도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특히 일본계 주택임대관리회사들이 국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업체는 일본의 주택임대관리업체인 레오팔레스21로 국내 주택관리 선두 기업인 우리관리(주)와 지난해 11월 합작회사인 우리레오PMC를 설립해 시장 진출의 체비를 마쳤다. 뒤를 이어 KT의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가 일본의 다이와리빙과 손잡고 합작회사인 KD리빙을 설립하고 시장진출을 선언했으며 일본주택임대관리 선두 업체인 다이토겐타쿠 등도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모듈러주택(조립식 주택) 생산업체인 카세창고는 이미 지난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설계회사와 한국현 모듈러하우스 개발을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주택임대관리업에 진출하기위해 국내의 업체들과 접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를 들면 주택임대관리사는 집주인을 대신해 입주와 퇴거, 관리비 징수뿐 아니라, 시설물 유지·보수와 같은 임대와 관련된 일들을 모두 맡아 처리한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 (주)신영이 법인을 설립했고 지역 건설사인 유림 E&C는 출자사인 부동산중개법인인 더트럼프를 통해 주택임대관리업을 사실상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또 동아건설과 한국부동산투자개발연구원도 청솔자산관리, 메이트플러스, 부동산1번지 등이 참여해 만든 ‘한국부동산관리’라는 주택임대관리사를 설립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포함해 빌딩과 호텔, 쇼핑몰 등 비주거용까지를 포괄하는 사업에 나설 예정으로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주택임대관리업이 관련 법규가 없어 정부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았고 사업 규모도 매우 영세했지만 주거스타일이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월세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일본을 따라가는 경향을 보이자 일본의 주택임대관리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의 경우 주택임대관리업체만 200여개가 넘으면서 특히 주택임대관리업이 이미 보편화돼 임대주택의 85% 정도가 위탁관리를 하고 있지만 시장이 포화되고 난립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부동산의 구조가 월세 위주의 임대시장으로 재편되고 주택 임대 구조가 일본과 유사하다는 점이 일본 업체들이 한국시장을 매력적으로 보는 이유이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면 주택임대관리 회사는 집주인을 대신해 입주와 퇴거, 관리비 징수뿐 아니라, 시설물 유지·보수와 같은 임대와 관련된 일들을 모두 맡아 전문적으로 처리하게 되는 등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다세대 주택 등은 임대와 관리가 체계적으로 되지 않아 아파트보다 임대를 놓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전문업체가 등장할 경우 좀 더 수월하게 임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택관리업계 관계자는 “주택임대관리업이 가능해지면서 일본계 업체들이 대거 안주인 없는 국내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등 이제 관련 시장이 열리는 만큼 선점효과도 상당할 것이다”라며 “국내 업체들의 대응과 위탁관리업체들의 진출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세제지원과 앞으로도 관련 법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가 직접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권혁찬 기자 khc996@jkap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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