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서 2011년 10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보행자 3명이 과속차량에 의해 사망하는 대형사고 이래 2012년 인천과 부산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에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책 수립이 요구 되는 가운데 최근 울산의 법원에서는 단지내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의 유가족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판결에서 상대의 보험사에 대해 운전자의 책임을 95%로 한 판결이 지난 4일 나왔다.

▲ 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이 단지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단지 관리직원들과함께 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이에따라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아파트 단지내 도로관리자를 위한 매뉴얼 개발, 사고발생 단지의 교통안전점검 무상서비스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아파트 단지내 도로 설계시 고원식 횡단보도 등을 적용하여 교통약자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단지내에서의 속도 제한기준, 반사경 설치와 주택건설기준 개정을 지원하는 등 아파트 단지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원식 횡단보도란 어린이 보호구역 및 주거지 생활 도로에서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보행자 횡단보도는 자동차가 통과하는 도로면보다 높게하여 자동차의 감속을 유도하고 보행자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정온화 기법의 하나이다.

권혁찬 기자 khc996@jkap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