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 불로 일가족 4명 숨져… 스프링클러 없어

지난 11일 오후 9시 35분경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머니와 아이 3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졌다. 특히 어머니인 홍 씨는 어린 두 아이를 끌어안은 채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화재로 북구 화명동의 한 아파트 7층 5호 집주인 홍모 씨(34)를 비롯한 딸 조모 양(9),아들(8), 딸(1) 일가족 4명이 숨졌고 아파트 거실에서 시작된 불은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제일먼저 시신을 발견한 소방관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  “거실에서 나오는 불길을 막으려는 듯 등을 돌린 채 온 힘으로 두 아이를 감싸고 쓰러져 있었다”며 “나중에 시신을 분리하기도 힘들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꼭 안은 상태였다”라며 사력을 다해 버틴 것 같다고 말했다.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머니와 아이 3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아파트 내부는 화마로 검게 그을린 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소실됐다.


또 이 불로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는 입주민들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고, 이웃 주민 6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996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992년 16층 이상 공동주택에는 스프링클러를 의무화한 법령을 적용 받지 않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고 복도식 구조여서 화재 피해가 더 커진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사고 원인을 천정 전기누전으로 시작된 것으로 조사결과 파악하고 있지만 가스누출이나 전기장판 누전 등에 대해서도 전문가를 투입 합동으로 정밀조사를 하고 있는중이다.


권혁찬 기자 khc996@jkaptn.com



/ 400 bytes (한글 2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