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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법정 아파트가 주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값 상승이 계속되자 매매 대신 저가로 집을 살 수 있는 ‘경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매 법정은 인파로 북적이는 가운데 특히 경기도 지역 아파트 경쟁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경매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수도권 아파트 평균응찰자수(경쟁률)는 2009년 5월 8.5명 이후 4년9개월 만에 최대치인 8.4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명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8명으로 2001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 이천이 13.7명, 부천 12.3명, 의왕 11.5명, 안양 11.5명, 남양주 11명, 오산 11명, 고양 10.9명, 용인 10.6명, 서울 성북구 10.5명, 인천 연수구 12.3명으로 경기도 지역이 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과 인천이 각각 1곳 이다.
경기도 지역이 경쟁률이 높은 것은 전세가가 급등해 매매 전환 수요가 발생해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서울, 경기, 인천 중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1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서울 62.1%, 경기 64.8%, 인천 60.4%)이 가장 높았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낙찰가율도 고공행진이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낙찰가율은 84.3%로, 2009년 11월 85% 이후 4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2월 76%와 비교하면 8.3%p더 높다. 10월 80% 선을 2년 4개월 만에 회복한 뒤 5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지지옥션 하유정 선임연구원은 "요즘처럼 경쟁률이 높을 때는 낙찰 받기가 쉽지 않아 몇번 패찰 되면 경쟁심리로 가격을 높게 써내는 경우가 있어 시세보다 오히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남들보다 한발 앞서 감정이 저평가된 물건이나 신건들도 눈여겨보고 입찰타이밍을 서두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정창오 기자 jco4321@jkap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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