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뉴스

2급 대피시설 아파트주차장 통신 먹통

북한이 해안포와 방사포, 곡사포 등 170여발의 포격을 연평도에 퍼부어 군인과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하는 6.25전쟁 이후 최악의 무력도발을 벌이자 전시 및 준전시상태를 대비한 대피시설 등에 대한 안전도에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경우 최소한의 폭격에 견딜 수 있는 수준의 2등급 시설로 분류된다. 하지만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긴급상황시 상황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라디오나 DMB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시설이 없는 실정이다.


이런 사정이 개선되지 않으면 북한이 거의 매일 전쟁을 협박하며 군사적 긴장도를 극도로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전쟁이 벌어질 경우 아파트 입주민들은 그야말로 하늘만 쳐다보는 기막힌 처지다.
하지만 현행법상 아파트 건축 허가 지하주차장 통신시설 구비에 대한 명확한 의무규정이 없다. 그렇다보니 건축비를 아끼려는 시공사들은 통신시설 설치를 외면하고 있고 지자체는  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설치하라는 계도만 하는 실정이다.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김원일 사무총장은 “최근 웰빙아파트 붐이 일고 있는 사회분위기이지만 정작 유사시 이용해야 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통신시설이 미비한 것은 아니러니가 아닐 수 없다”면서 “신규아파트에는 통신설비 설치의무화를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기존의 아파트에도 공적인 대피시설인 만큼 지자체나 정부가 설치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창오 기자 jco4321@jkap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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