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부 임대아파트의 공식명칭에서 ‘임대’라는 표현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6개 공공임대주택단지의 건축물대장 등록명칭에서 ‘임대’를 빼도록 각 단지가 속한 구청에 요청했다.
이처럼 명칭을 변경하는 이유는 ‘임대’라는 용어에 ‘저소득층 밀집지역’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 주민들에게 낙인효과가 발생한다는 민원과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서울시 공공임대주택단지 353곳 가운데 초기에 준공한 6곳은 건축물대장에 ‘A임대아파트’로 등록된 상태다.

아파트 명칭에서 ‘임대’가 삭제되는 단지는 성북구 2곳, 동작·마포·용산·중구 각 1곳이며 내달 중순부터 건축물대장과 도로명 주소의 명칭이 바뀌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아파트명칭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돼 명칭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오 기자 jco4321@jkap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