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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 물품·공사·용역 조달 '나라 장터'가 효자

조달청이 공공부문에서만 사용하던 나라장터를 아파트 관리비 집행과 관련한 주민 간 갈등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민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지만 아파트 관리사무소들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올해 1만여 비영리법인에 대해 나라장터를 추가 개방한데 이어 내년에는 전국 300만개가 넘는 중소기업도 나라장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자입찰 이외에 전자계약과 대금지급 등 모든 전자조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지만 주택관리사인 관리소장들은 ‘나라장터’보다 자신들의 이익집단인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정부로부터 위탁운영 중인 공동주택 관리시스템(K-apt)을 선호한다. 대주관에 위탁수수료 이익을 남겨 주기 위한 ‘내 편 편들기’란 지적이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2월 현재 전국에서 나라장터를 이용하기 위한 등록을 마친 민간아파트 단지는 1088곳에 이른다.

하지만 광주·전남지역 119개 등록단지 가운데 전자입찰을 진행하는 곳은 고작 2곳(1.6%)에 그쳤다. 전북, 경남도 상황이 같다. 등록단지 대비 입찰 진행률은 경기·인천이 48.9%, 대전·충남·세종 27.6%, 서울 27.5%, 강원 27.2%, 대구·경북 9.6%, 충북 5.6% 등이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들이 아파트 관리를 위해 필요한 물품, 공사, 용역 조달 시 나라 장터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나라장터 전자입찰을 이용하면 구매업무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비용 절감효과도 크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선희 기자 sungod@jkap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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