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뉴스

어느 해괴한 주택관리사보에 대한 일침

한국아파트신문에 실린 가명의 독자투고로 인해 상당수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들의 분노하고 있다. 신문사가 ‘외부 원고의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다’며 실은 ‘아파트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독자투고는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이하 전아연)는 물론 입주민 전체를 폄하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가명의 김씨는 글에서 전아연이 관리규약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타 아파트 관리소장 재직자의 아파트 동대표 겸임 금지’에 대해 ‘해괴한 발상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아연은 최근 다른 아파트에서 관리소장으로 재직하는 주택관리사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동대표가 되어 관리소장을 비호하며 입주민의 원성을 사는 일이 잦자 공동주택표준관리규약에 관리소장 재직자의 동대표 겸임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김씨는 이에 대해 이런 식의 논리라면 정당인은 국민이 아니라 정치인을 비호할 수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될 수 없고 입주자를 위한 동대표가 아니라 입대의나 동대표인 자신을 비호할 수 있기 때문에 입주자 또한 동대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특히 모든 입주민은 폭력죄의 잠재적 범죄자가 될 수 있기에 입주자가 동대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파트입주자는 전용부분을 독점적, 배타적으로 소유할 뿐 전용부분은 관리주체가 관리하는 만큼 아파트는 입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논지를 폈다. 김씨의 말마따나 해괴한 발상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관리소장은 아파트입주민에 의해 고용된 자로써 국민이 선출하는 국회의원과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 또 전용부분은 물론 공용부분까지도 비용(집값)을 지불한 입주민과 그들의 관리비로 임금을 챙겨가는 관리소장은 더욱 더 비교대상이 아니다. 특히 입주민이 동별대표자가 될 수 없다면 아예 관리소장들이 입대의를 없애고 아파트를 제 입맛대로 떡 주무르듯 하겠다는 발상인가. 주인이 곳간 열쇠를 맡겼다고 아예 곳간이 제 것이라고 우기는 모양새다.

김씨의 직업이 주택관리사보였으니 그도 곧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할 개연성이 큰데 그의 사고가 심히 걱정된다. 참고로 본인의 생각은 전아연의 공식입장과 상관없는 개인적 생각이며 전국아파트신문에 확인한 결과 필자의 글은 신문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다고 했다. 가명의 독자투고를 실은 한국아파트신문이나 김씨는 전아연이나 전국아파트신문에 공연한 트집을 잡지 말기를 바란다.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김원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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