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아파트 붕괴 위험 주민 대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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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광주 북구 중흥동 평화맨션 건물 지하 기둥 2곳에서 균열과 함께 외벽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가 건물 붕괴를 우려해 78가구 주민 250명을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시켰다. 주민들은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에 있는 기둥 12개 중 2개에서 콘크리트 등이 떨어져 나가는 박리현상이 진행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 아파트는 1981년에 준공돼 33년 된 철골조 건물로 10층 규모 2개동으로 건립됐다. 균열이 발생한 곳은 이중 한 개 동의 지하 기둥들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5월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소방방재청 주관 사이트를 통해 보고했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한 특정대상관리시설물 상태 평가에서 A∼E 등급 중 B등급을 받았었다. 현행법상 16층 이상의 아파트만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점검 대상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10층 규모인 이 아파트는 연 2회 관리 주체가 자체 점검을 실시해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자치단체에 보고하면 된다. 하지만 구조물 안전 등급 심사에서 ‘양호’인 B등급을 받은 아파트가 붕괴위험에 직면하자 엉터리 안전검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 북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지하 기둥 일부의 균열과 박리 현상으로 거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광주 북구 중흥동 평화맨션 아파트에 대한 구조 안전진단과 보수에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3∼4주간 진단 작업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오는 8월 중 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주민들은 상당기간 불편을 감수해야 할 처지다. 고영인 기자 gohyoungein@jkapt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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