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뉴스

아파트경비원 우리의 가족입니다

   

 최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경비원이 분신자살을 시도해 경비원의 근로 환경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아파트 경비원의 40%는 언어폭력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이런 내용을 담은 ‘경비업무 종사자 안전보건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9월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에 근무하는 경비원 1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6%가 지난 1년간 언어폭력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언어폭력을 겪은 이들의 46%는 1개월에 1번 이하, 36%는 1개월에 2∼3회 겪었다고 답했지만, ‘거의 매일’이라고 답한 이도 6%나 됐다. 또 언어폭력 경험자의 69.4%는 언어폭력 가해자로 ‘입주민과 방문객’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신체적 폭력이나 위협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8.9%나 됐고 이 역시 신체 폭력이나 위협 가해자의 72.7%는 입주민과 방문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아파트 공동체 차원에서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폭언과 폭행 등을 행사하는 입주민은 전체의 극히 일부이지만 언론에서는 전체 입주민들의 경비원에 대한 ‘갑질’로 묘사돼 아파트 입주민들이 인터넷과 SNS상에서 비난받고 있다.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김원일 사무총장은 “아파트 경비원은 기본적으로 입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우리의 가족이라고 인식해야 한다”면서 “다수의 입주민들이 경비원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임으로써 일부 입주민의 일탈된 행동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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