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3일(월)「공동주택관리품질 우수단지 2차 시범사업」심의 결과 총 12개 단지 중 거여1단지(서울송파)를 공동주택관리품질 우수단지로 선정하였다고 발표했다. 거여1단지는 관리주체·입주자대표회의·회계관리 운영 투명성, 관리비 적정성 및 에너지 효율성이 우수하였다. 특히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집행 및 시설물 관리 체계 구축 등 유지관리 적정성(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실행, 시설관리 관련 합리적 프로세스 및 시설물 점검표 작성, 점검에 따른 후속처리 적정성, 안전관리 적정성 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단지의 경우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집행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거나 시설물 안전 점검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회계 관리가 다소 미흡하고, 잦은 관리주체 변경으로 업무 연속성 저하, 주민분쟁 해결수단 부재 등 공동주택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종대 원장은 “이번 공동주택관리품질 진단은 종합건강검진과 같은 것으로 공동주택 관리분야의 비정상을 정상화함으로써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은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동주택 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마련하여 9월 중 공동주택 관리품질 적정성 진단·컨설팅 서비스를 저렴한 실비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시범사업에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공동주택관리품질심의위원회」가 지난 1월 신청 접수받은 총 41개 단지를 대상으로 1,2차에 걸쳐 엄정하게 심의하여 총 4개 단지를 우수단지로 선정하였다. 심의항목은 기초조사와 현지조사를 거친 관리비 적정성, 에너지 효율성, 운영 투명성, 유지관리 적정성 등 4개 분야·30개 지표이다. 특히, 한국감정원이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go.kr)상 유사단지 관리비,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조사에 활용하였다. 출처:한국감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