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뉴스

힘 빠진 재건축 시장, 8월 상승폭 4분의 1로 줄어


- 서울 재건축 매매 변동률, 7월 1.24% → 8월 0.34%
- 서울 전세금 62주 연속 상승, 강북구 금주 0.87%↑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휴가철 거래량 감소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8월 한달 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8% 올라 전달 0.67%에 비해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7월 1.24%에서 8월 0.34%로 상승폭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달 말 정부가 내놓은 주택대출 규제 강화책이 재건축 시장에 더 민감하게 작용한 것이다. 반면에 실수요자들에게 미친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전세난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실수요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8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 월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전년동기(2014년 8월 0.24%)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8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로 4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4% 오르는데 그쳤고 일반아파트는 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3%, 0.04%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지난주 0.28%에서 0.25%로 오름폭이 다소 줄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7%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자치구 별로 전세 상승률이 큰 편차를 보인 가운데 62주 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매매]

서울은 △중구(0.41) △노원(0.27%) △송파(0.23%) △구로(0.20%) △도봉(0.20%) △광진(0.17%) △금천(0.17%) △성북(0.15%) 등의 순으로 올랐다. 전세난에 밀려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유입되는 가운데 주로 전세가율 높은 지역의 상승률이 컸다.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지역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상계동 주공9단지, 은빛1단지 등이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송파는 잠실동 일대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잠실엘스는 1,000만원-5,000만원 올랐고, 아시아선수촌은 중대형 면적이 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영등포(-0.02%)는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 호가가 2,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되면서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07%) △판교(0.06%) △중동(0.05%) △일산(0.04%) 등이 올랐다. 평촌은 가을에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계동 목련대우선경, 관양동 한가람한양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매도호가 상승으로 매수자와의 가격절충이 쉽지 않아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판교는 매수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특히 중소형 면적대 매물이 귀한 가운데 삼평동 봇들마을4단지 전용 59㎡가 금주 2,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산(0.18%) △김포(0.11%) △광명(0.10%) △성남(0.07%) △용인(0.07%) △과천(0.06%)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안산은 재건축 추진 단지인 선부동 군자주공6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고 성포동 예술인 아파트도 500만원-2,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는 사우동 현대, 북변동 한라, 대림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5단지, 광명동 중앙하이츠1,2차 등이 500만원 올랐다. 한편 남북간 대치 국면이 조성된 가운데 접경지역인 파주(-0.04%)와 양주(-0.01%)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

서울은 △강북(0.87%) △금천(0.76%) △노원(0.76%) △도봉(0.66%) △중구(0.57%) △구로(0.46%) △강서(0.44%)   등의 전세금 상승세가 컸다. 강북은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 2단지가 면적별로 500만원-2,500만원씩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수유동 벽산도 금주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금천구는 대단지인 벽산타운1단지 중대형 면적이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일대 주공 단지를 비롯해 은빛1,2단지 등이 전세매물 기근에 시달리면서 전세금이 일제히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0.17%) △평촌(0.13%) △일산(0.10%) △분당(0.09%) 주도로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2, 4단지가 매매가격과 더불어 전세금도 500만원-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평촌은 전세매물이 없다 보니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호계동 무궁화한양, 무궁화효성이 500만원 올랐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6단지한양, 장항동 호수5단지청구 등이 금주 50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수요가 특별히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매물이 없어 전세금이 오르는 추세다.

   

경기·인천은 △안양(0.16%) △과천(0.15%) △남양주(0.15%) △성남(0.15%) △평택(0.13%) △김포(0.12%) △용인(0.11%) 순으로 올랐다. 안양은 관양동, 호계동 일대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관양동 동편마을3단지는 면적별로 500만원씩 올랐고, 호계동 럭키는 1,000만원-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으로 이주수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과천은 별양동 주공5단지 전세금이 금주 1,000만원 올랐다. 남양주는 진접읍 금강펜테리움, 와부읍 주공3단지, 평내동 평내마을금호어울림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 집값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 커져… 상품별·지역별 `혼조` 양상 보일 것

가계부채 대책이 나오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기조가 부양보다는 주거안정 위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한 풀 꺾였다. 여기에 중국발 증시하락 등 대외 여건 리스크까지 더해져 주택매수를 미루거나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세난에 따른 `중저가·중소형`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고 특히 분양시장은 청약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금주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 7만명 가까이 접수자가 몰리면서 최고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지별, 면적별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주택 매수를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도심이나 신도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분양 위주로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전국 아파트가격종합지수 ‘코아피(KOAPI)’ 주간지표 - 2015.08.28]

   

아파트가격종합지수 ‘코아피(KOAPI)’에 따르면 2015년 8월 28일 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247.50(2000년 1월초=100)으로 전주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재건축아파트 지수는 372.96으로 전주보다 0.23포인트 상승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지수는 227.54로 전주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326.45로 0.39포인트 올랐고 재건축 전세지수는 273.39로 전주대비 0.31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아파트 전세지수는 330.59로 전주 대비 0.39포인트 올랐다. 주상복합 지수는 매매 219.24, 전세 274.73을 나타냈다.

“코아피(KOAPI)지수”란 부동산114 시세를 기초로, 전국 아파트 가격을 종합주가지수 산출방식으로 산정한 지수를 말한다. 지수종류는 재건축아파트지수, 일반아파트지수, 주상복합아파트지수 등 아파트 시장 특성에 따라 발표한다.

(지수 산출기준 2000.1월초 = 100)

김은선 선임연구원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www.r114.com)]
문의: 031-710-1929



/ 400 bytes (한글 2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