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넘쳐나는 아파트 택배물량, 경비원을 활용하는 모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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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의 혁신으로 유통구조가 획기적으로 변하고 있는 지금, 개인의 물류 말초 신경망은 결국 택배수령의 편리함의 확보가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 택배 보관함 설치는 사회 기간망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택배보관함이 설치되지 않는 아파트는 경비원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아니면, 방치로 인해서 통로 한쪽에 수북하게 쌓아 놓고 주인이 찾아가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서 분실하는 경우도 있으며, 민원과 분쟁이 생기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요즘 택배보관함이 없는 아파트에서는 급증하는 택배물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어떤 아파트는 경비실 한쪽에 수발공간을 만들어서 장부를 비치하고 경비원을 통해 대리 수발을 하게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발달에 따른 택배 수송량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불편함은 1~2인 가구 및 맞벌이 세대, 경제적 취약 계층의 택배수령 공간 확보 부족과 택배사용인구의 증가에 따른 대비 미비에서 기인한다. 또한, 나 홀로 여성 가구에서는 직접 택배를 받는 것도 불안하게 느낀다. 그래서 지자체에서 안심방안으로 대책이 나오는 중인데, 결론은 말초신경망 같은 유통구조 즉, 택배보관함 설치 확충이 필수이다. 하지만 공동주택에서 택배의 수령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 경비원들의 본래 업무가 감시 감독적 업무인데, 본연의 업무가 아닌, 택배 대리수발과 청소, 주차관리 업무 등을 관리 주체 측의 요구와 무언의 압력, 그리고 해고불안 때문에 사회적 약자인 경비원이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이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사회적인 문제이다. 실제로 이로 인해 얼마 전 어느 지역에서 큰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현재 무인택배함이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의 경비원들은 감시단속 업무 이외의 이중 삼중 업무를 하고 있다. 경비초소 옆의 창고에 입주인들의 택배물품을 보관하거나 수령하고, 분실 혹은 파손 시에는 주인들의 불만과 원성을 듣기도 한다. 경비원들은 감시단속적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택배분실에 대해서 그 어떤 책임소재를 물을 수 없다. 택배원들 역시도 경비원들에게 전달하거나, 창고 안에 물품을 넣고 기입을 한 후의 택배물품 분실에 대해서 잘잘못을 따질 수 없다.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게 되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경비원이 택배 수령, 보관 등의 근무형태를 근거로 퇴직 후 추가급여 지급을 요청하면 할증과 오버수당을 주어야 하는 근로기준법을 어떻게 할 것인가? 아파트 경비원들은 본래의 근무 조건인 감시감독적 업무를 해야 한다. 택배함 설치에 대한 권고규정이 생겼으며, 현재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에서는 무인 택배함을 채용하고 있다. 택배함 설치는 국민 개개인의 말초 신경망이며 최 끝단의 유통혁신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