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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획일성 규제는 주민 불안감만 키워..다양성 존중 해야"


   
▲ 한국주택관리협회 제13대 회장으로 선임된 노병용 우리관리주식회사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내빈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주택관리협회(회장 노병용)는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삼정호텔에서 제13대 노병용 협회장의 취임식을 갖고 새로 구성된 집행부와 함께 3년 임기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전임 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협회기 인계인수,이·취임사,축사,기념촬영,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전임 회장인 김형주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어려운 일이 많은 가운데 3년간 고락을 함께한 협회 회원사 대표,부설연구소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신임 회장이 탁월한 리더쉽으로 협회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노병용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공동주택관리 문화가 공급에서 관리로,더 나아가 서비스와 복지를 논하는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변혁기에 오히려 정부는 규제를 강화하고 언론은 일부 단지의 문제를 집중 보도하여 입주민들에게 불신감과 걱정을 끼치고 있다.앞으로 3개 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어 주택관리사 등 관련 종사자들은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일하고 입주자대표분들은 주민의 신뢰와 감사 속에서 마음껏 봉사할 수 있는 모습을 꿈꾸어 본다”며 “정부와 지자체도 획일성과 강제 규제 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제도적인 뒷받침과 지원책에 더 고민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원일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사무총장은 “요즘 언론에서 입대의와 관리주체에 대한 일부 비리를온통 전국의 아파트가 다 비리와 분쟁이 있는 것처럼 과장하는 측면이 있으며 그 사례는 국토부의 보도자료를 보면 회계감사에서 0.4%의 부적정 의견에 대해 19.4%의 단지가 비리인양 보도되고 있어 안타깝다”며“사실 비의무 관리 단지가 문제가 더 많을 수 있다. 비용부담 주체이며 의결 주체인 전아연은 적발위주,처벌위주의 공동주택 관리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의 문제점을 반영한 공청회나 토론회 개최,정부부처와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 논의를 제안한다”며 우선 3개 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개선안을 내놓기 위해 서로 상생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창식 대한주택관리사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다 함께 노력하여 무너진 위상을 재정립하고 찿아야 할 때라며 상생과 발전을 강조했고, 일본 맨션학회 카지우라 회장은 26년 역사의 협회가 오늘을 기점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김원일 사무총장,전아연 이광남 경기도지부장,대한주택관리사협회 최창식 중앙회장과 지역 회장단,일본 맨션학회 카지우라쯔네오 회장,중앙대 곽도 교수,집합건물법학회 홍용석 회장,전국 회원사 대표,학계와 관련 단체,국토부 사무관 등 12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협회장 취임 축하와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이번 집행부는 수석부회장에 정동현(서림주택), 봉유종(율산), 조만현(동우씨엠), 감사에 김윤태(에이비엠), 김영환(명건) 대표를 선임하여 구성하고 취임식과 함께 새로운 출범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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