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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 1천만 시대 28년만에 막내려

14개월 만에 10만9422명 줄어…경기 1257만8579명, 세종·제주·인천 인구도 증가

행자부. 자치단체별 주민등록인구 통계 공개…5월말 기준 5160만1265명, 여초 지속

   
▲ /행정자치부

전국아파트신문 염지은기자= 전세난 등으로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되며  서울의 인구 1000만 시대가 28년 만에 막을 내렸다.

행정자치부는 1일 전국 17개 시도의 5월 말 현재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인구통계 홈페이지(rcps.egov.go.kr)에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주민등록인구는 999만5784명으로 4월 1000만2979명에서 7195명이 줄며 1000만 아래로 떨어졌다.

전월대비 감소폭은 1월 3644명, 2월 4276명, 3월 4673명, 4월 6609명 등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 인구는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14개월 만에 10만9422명이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 인구는 5월 1259만4829명으로 4월 1257만8579명보다 1만4589명이 늘었다. 경기도 인구는 2003년 1200만6851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 서울을 앞질렀고 2007년 1100만명, 2012년 1200만명 선을 넘었다.

5개월 간의 시도별 월 평균 인구증감을 보면 경기(1만4589명)에 이어 세종(3139명), 제주(1838명), 인천(1691명), 충북(606명), 경남(742명), 경북(188명) 등 8개 시도는 증가했다.

반면, 서울(5688명), 대구(672명), 부산(632명), 전북(680), 전남(614명), 대전(383명), 강원(343명), 광주(121명), 울산(105명)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인구는 올해 1월말 5154만1582명에서 5월말 5160만1265명으로 5만9683명 이 늘어 월 평균 1만4921명, 0.03%가 증가했다.

남성은 1월 말 2576만3237명에서 5월 말 2578만8953명으로 6429명, 0.02%가 늘었다. 여성은 같은 기간 2577만8345명에서 2581만2312명으로 8492명, 0.03% 증가해 남성보다 증가폭이 컸다.

2015년 6월부터 나타난 여초 현상은 지속돼 5월 현재 남녀 인구 차이는 2만33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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