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한국감정원

수도권 올들어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폭, 전국 상승 전환

▲ 한국감정원

전국아파트신문 염지은기자=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6월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국지적으로 지역경제 둔화와 공급물량 증가 영향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6.9일)로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되며 6주 연속 보합에서 상승 전환(0.00%→0.01%)됐다.

전세가격은 금리 인하에 따라 집주인의 월세전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임차인의 전세 선호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0.03%→0.04%)됐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p)되며 올해 들어 세 지역 모두 가장 높은 상승률(0.05%)을 기록했다.

지방(-0.03%)은 충북은 하락폭이 확대되고 세종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을 기록했다. 대구, 경북, 충남 등은 하락폭이 축소되고 울산과 전남이 하락에서 상승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0.01%p)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9%), 강원(0.04%), 부산(0.04%), 경기(0.04%), 인천(0.03%) 등은 상승했다. 제주(0.00%), 세종(0.00%)은 보합, 경북(-0.13%), 대구(-0.11%), 충북(-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0.09%)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05%)은 성북구가 높은 전세가율로 인한 매매전환으로 상승을 주도하고 마포구, 용산구, 노원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12%)은 일원현대 재건축(래미안 루체하임)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가운데 강남구, 양천구, 서초구가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수도권(0.08%)은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 경기와 인천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1%)은 광주, 울산은 상승 전환되고 제주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대구와 경북의 하락폭은 확대되고 경남, 충남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8%), 인천(0.09%), 경기(0.08%), 서울(0.08%), 부산(0.06%), 강원(0.06%)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대구(-0.15%)와 경북(-0.13%) 등은 하락했다.

서울(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08%)은 동대문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이문동 등 재개발 사업 영향으로, 은평구는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구는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되고, 성북구, 서대문구 등에서 상승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7%)은 서초구는 재건축 예정단지의 저가 임대 영향으로, 송파구와 강동구는 인근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상승 전환되고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에서 상승세를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