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9시 반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6층에서 68살 설 모 씨가 숨져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의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직후 곧이어 11시쯤 같은 건물 1층에서 51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조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 경찰서는 사망 원인을 “보일러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검안의 의견을 인용하면서 대기중에 메탄가스와 일산화탄소의 비율을 정밀 감식해 정확한 사인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합동감식을 벌이는 가운데 사고 발생 건물 10세대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2층과 5층사이 주민들은 잠들지 않고 깨어 있다 가스 냄새를 맡고 환기 작업을 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이 보일러 자체의 결함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아파트 내 도시가스가 누출돼 일어난 사고인지 등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밀합동감식을 벌이는 중이다. 경찰과 가스안전공사는 “겨울철에는 보온때문에 실내를 차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저녁으로 환기를 시켜주고 보일러가 찌그러진 곳이 없는지 점검이 필요하고, 냄새나 이상징후 발견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혁찬 khc996@jkap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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