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뉴스

서울시 임대주택단지 콘크리트 지하저수조 오염 심각

   
▲ 자료사진=곰팡이 등이 얼룩진 지하저수조 벽면, 지하저수조 바닥 등에서 긁어모은 오염된 물질들을 옮겨담고 있다.

입주한지 10년이 넘는 서울시 임대주택단지(SH)약 3만세대의 시멘트콘크리트 설치 지하저수조 시설에서 벽은 이끼와 곰팡이, 이물질이 뒤엉켜 썩거나 뭉그러지고 바닥은 진흙탕 오염토사층이 쌓여있어도 구조적인 문제로 청소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입주민들의 반발과 관련 단체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논란이되고 있는 단지들은 대부분 1994년 ‘수도시설의 청소 및 위생관리 법’ 제정 이전에 지어진 시멘콘크리트저수조 30여 단지가 심각하는 등 2000년대 초반까지에 지어진 시설로 160단지 중 약 3만세대에서 식수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동대표와 일부 청소용역업체들은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2000년 이후 심각성을 인식하고 2005년 당시 시멘트콘크리트 저수조중 심각한 단지인 성산임대아파트 단지와 하계5단지 임대아파트  등 20개동 2400여 가구에 이중스테인레스 저수조로 교체한바 있지만 그 이후 예산상의 이유로 더 많은 단지로의 확대 진행을 추진하지 못한바 있다. 수돗물이란 저소득층이던 세입자이건 주민들의 정당한 주거환경 기본 요소이다. 시는 하루속히 비위생적인 식수공급 현황을 파악만 하지 말고 다른 정책에 앞서 입주민들이 맑은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시급히 조치해야 한다. 그 이유는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장마철을 또 넘긴다면 불결한 식수를 음용하여 생길 수 있는 각종 질병의 발병으로부터 입주민의 보호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00연합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와 SH공사측은 지난해 시민단체·관련단체가 기자회견을 여는 등 논란이 되자 박원순 시장이 실태조사를 벌이고 조치를 취한다고 했지만 현재 진행된 곳은 예산상의 사유로 아주 심각한 단지 서너곳의 교체가 전부인 것으로 안다”며 “서울시의 임대주택 8만호+α건설에서 ‘저비용 고효율형’, ‘복지서비스 연계형’등 다양한 유형의 건설 공급도 중요하나 기존주택의 기본적 관리에도 더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특히 수돗물은 임대주택 주민들의 생명줄이기에 사람이 기본적으로 살 수 있도록 기존 임대주택의 기본적 주거환경을 제공·보장하는 사람중심의 관리가 중요하다.
또 입주민들이 평형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10만원대의 임대주택 임대료(정부고시안에 따라 책정)를 내지 못해 퇴거당하는 입주민의 입장에서는 전향적인 임대료 인하정책이 병행돼야 피부에 와 닿는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전면 시설교체가 여러가지 사유로 힘들다면 먼저 정확한 현황 파악을 통해 노후 정도와 오염의 심각성을 정확히 분석해 당장의 시설교체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정책적 고려를 하고 이어서 보완과 개선이 필요한 곳은 그에 맞는 관리 방안 마련을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
아울러 통합관리센타의 관계자들은 현장에 맞는 개선책을 수립하여 단지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업무의 방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울시와 당국은 오래된 지하저수조부터 더 이상 콘크리트 구조체의 균열로 인한 방수막 파손으로 지하수나 오염된 빗물이 스며들어 표면 박리나 슬러지 부착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재질로 교체하는 등 수돗물 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가는 특단의 대책과 방안을 수립하기를 촉구한다.
권혁찬 기자 khc996@jkaptn.com



/ 400 bytes (한글 2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