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톡

울 엄니 사랑해요~ 우예진맘    2014-05-13

동네에서 제일 가난한집 막내딸이었습니다. 사남 삼녀중 막둥이..


엄마가 마흔 한살에 저를 낳으셨는데 지금 제나이 마흔 여섯..


아이를 키워보니 엄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메밀푹 쑤어 이동네 저동네 팔러다니면 집에 오실때는 광주리에 온갖 잡곡이 가득했습니다.


그걸 먹고 자랐습니다.


그 고생을 알기에 저희 형제들은  대학생집이라 불릴정도로 잘 성장했고 각자 맡은 일하며 오늘도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어느날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우리들 키우느라 힘들었지? " 엄마 대답은 ,"한번도 힘들다고 생각한적 없단다. 그저 잘 못먹여서 미안했다"....


아이 둘 키우면서도 힘들다 소리를 달고 살았던 저는 쏟아지는 눈물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그러던 엄마가 알츠하이머에 걸리셨습니다. 언제부턴가 자식 걱정을 안하시더니 그게 치매의 시작이었습니다.


 


걱정한다는 건, 불안하다는 건 우리가 오늘을 잘 살고 있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울 엄니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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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14-05-13 오전 9:56:38 답글쓰기
엄마에게는 아무리 고마워 고마워 해도 다 갚을 수 없을거 같아요...
저도 이제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과연 그렇게 까지 할수 있을지 ..
항상 고마워 하는 마음으로 살도록 노력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