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톡

어떤 고마운 할아버지 강경아    2014-05-14

작년 겨울 만삭일 때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던 저는


몸이 무거워지고 다리가 많이 붓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물론 임산부를 위한 좌석이 있으나 비켜주는 사람도 드물고 괜히 유세를 떠는 듯해서 일부러는 그쪽으로 가지도 않았지요


사람이 많던 아침 출근시간 어느날


머리가 히끗하신 할아버지께서 다른사람들 마다하고 저보고 여기앉으시오!


라고 얘기해주시면서 자리를 양보해주셨습니다.


바로 내리시나 했더니 그러지 않고 옆에 서계시는데 어찌나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던지요.


젊은 사람들이 더 양보안하는 상황에서 나이드신분이 비켜주셔서 더 미안하더라구요.


반성도 하게 되구요.


이제 와서 얘기하네요..그 할아버지께 너무 감사한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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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개 
2014-05-18 오후 1:24:11 답글쓰기
만삭인데도 자리 양보를 해주시는 분들이 없었다니 참 서글프네요. 점점 이기적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나이드신 분이 오히려 마음을 써줘야 하니...바로 내리시는것도 아닌데 참 고마운 분이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