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톡

산과 같은, 고향과 같은 그 친구^^ 무명유정    2014-05-22


안녕하세요~올해로 교직 9년차...... 이제는 조금의 노하우도 쌓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열정만 넘쳤지 정말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부족했고 아이들의 마음을 다루는 스킬도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하루는 아이들을 지도하다가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한 아이에게 너무나 화가 난 나머지 마음에 상처를 줄 말을 해버리고 말았지요....지금이라면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고는 하루 종일 저 또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교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하지는 않는지 고민이 되고 속이 상했습니다. 저는 참교사가 아닌것만 같은 생각에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혼자서는 이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꾸만 더 우울해질까봐 평소 연락은 자주 하지 않지만, 언제나 변함이 없는 중학교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족히 2시간은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전화해서 말없이 울자 그 친구는 잠깐만 기다리라면서....금새 달려와 주었습니다.(그 당시 우리는 둘 다 차도 없었고...버스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그 친구는 와서 저의 넋두리를 들어주었고,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정말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위로를 받는 듯 했습니다.

항상 든든한 산처럼, 변함없는 고향처럼 제 곁을 지켜준 그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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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g1 
2014-05-31 오후 11:50:15 답글쓰기
저도 교직에 몸 담고 있어서인지 남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함께 고민 나눌 소중한 친구 계시니 행복하시겠어요^^  
라*이 
2014-05-23 오전 10:44:21 답글쓰기
인생을 살면서 제일 중요한건, 돈보다 가족과 함께 젊은 유년시절부터 함께 늙어가는 친구죠!
가족에게 터놓고 힘든 고민도 맘편히 놓고 얘기할수 친구가 있다는건
정말 행운인거예요~ 정말 내인생을 모두 알아주는 친구에게 오늘 고맙다고 꼭 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