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톡

지금은 세상에 없어.. 더 그리운 친정아빠 무한대박    2014-05-22

한때 철없던 시절..

다단계라고 하죠? 거기에 아무생각 없이 다니다.. 빚만 늘어 ..

큰딸이라고 직장생활 하면서 혼자서 돈 관리해서 차곡차곡 모으라고 믿고 맞겨 뒀던 적금 다 날리고

카드사 마다 빚 내서.. 헤어나지 못할때..

더 이상 말없이 선뜻내어 주셨던 아버지..

 

평생을 피땀 흘려 모아두신 돈 이었던걸 알기에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새벽같이 나가셔서 건축일 하셨는데.. 천원 한장도 자기 위해 쓴적 없었던거 같아여..ㅠㅠ

 

그 이후 좋은 사람 만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집 장만 한다고 부족한 돈 빌려주시고..

아이 키우면서 돈 모으는게 쉽지 않다며 허덕허덕이며 살면서 아직도 갚지 못했네요..

마음에 담고 나중에 꼭 돌려드리고 이자에 이자까지 쳐서 드려야지..

좋은 곳으로 여행도 보내드려야지.. 마음으로 나마 항상 생각하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위암으로  몇 차례 수술 끝에 돌아가셨습니다.

61세 나이.. 남들은  그 연세.. 한창때인데..

 왜 우리 아빠 한테 이런일이 생겼을까 너무 속상합니다.

 

지금에서와..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가 부모입장에서 그렇게 헌신적일수 있을까..

 

최근.. 34평 아파트 장만해 이사하였습니다.

이 모든게 저희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할 수 없었던 일 인것 같습니다..

큰딸 이렇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만..

지금은 이 세상에 없어 더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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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빛물결처럼 
2014-05-28 오후 8:09:47 답글쓰기
저희 어머니도 작년 12월에 60세 나이로 돌아가셨어요.
너무 젊으신데.. 아쉽고, 죄송하고. 그립죠. 그맘음 잘 압니다. 힘내세요.
천국 여행중이시니.. 그곳에서 님을 지켜보고 흐뭇한 미소지으며 보고 계실껍니다.  
무*대박 
2014-05-28 오전 9:33:43 답글쓰기
모두들 격려 해주시니 너무 맘이 따뜻해지네요..
정말 건강하셨던 분이 셨어서 지난 지금 더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며 잘 해주세요~
저희 아버지 몫까지 엄마 한테 잘 해드리려구요~ 모두 감사합니다.~^^*  
박*지1 
2014-05-27 오전 2:28:18 답글쓰기
저도 공감이 되는 글이네요..  
구*련 
2014-05-24 오전 10:24:48 답글쓰기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황*무지개 
2014-05-23 오후 3:07:43 답글쓰기
아버지 생각 정말 많이 나겠어요. 정말 좋으신 분이셨네요. 그렇게 헌신적인 분이셨는데...작은 거라도 계실때 해드려야지 나중에 나중에 하다보면 꼭 때를 놓치는것 같아요. 집 마련 하신것 축하드리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가*전설 
2014-05-23 오전 8:19:31 답글쓰기
행복하세요~  
이*경 
2014-05-22 오후 10:26:30 답글쓰기
저도 한때 철없는 딸이였는데, 아빠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시고 누워 계시니까 넘 후회되고 죄송하더라구요.. 살아계실때 사랑한다는 표현도 자주 해야겠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