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톡

참...고마워... 야마꼬얌    2014-05-24

2001년 21살로 겨우 넘어간 1월의 겨울..


아버지는 나를 장녀로 남겨두고 6명의 동생을 남겨두고 하늘로 가셨습니다.


그때 막내 나이 갓 100일을 넘긴 갓난아이..


어머니 마저 저희 곁을 떠나시고 전 그렇게 동생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이 되었습니다.


새둥지의 새끼들 마냥있는 동생들... 저는 일해도 일해도 다 채워주지 못하는 부족함으로


한편으로 내 인생을 얼마나 원망하고 동생들을 기억에서 지워 내고 싶었는지...


그때 나에게 나타난 곰인형같은 사람...


맘과 달리 매일 모진말만 하는 나와는 달리 동생들과 소통도 해주고 보듬어 주고 힘이 되어준 사람...


그 사람을 만난지 10년정도 된 지금 ..그 어렷던 동생들이 하나둘 사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지금은 저랑 20년 차이나는 막내가 15살이 되었네요..내 딸아이 둘과 커가는 이모지만 큰 딸처럼 키워주고,


저 또한 기나긴 암흑같은 인생비관을 그만 둘 수 있었네요..


이 글을 적는 지금..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고 고맙고....


여보 .... 나 당신 아니었음 정말 이 세상 사람 아니었을 거야...


나 겨우 34살인데 21살때부터 너무 많이 세상이 무섭고 힘들고 지우고 싶었어...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진짜 ....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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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밝아 
2014-05-29 오전 4:15:08 답글쓰기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가정 꾸미시고 사시는 것 같네요 그 행복.. 계속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