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숙아..그땐 정말 고마웠어. | 이경희 2014-05-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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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임신하고 천안에서 대전으로 출퇴근 할 때였지. 만삭의 몸으로 열차타고 다시 버스타고 다시 걷고...정말 힘들게 직장 생활 할때였어. 힘들어하던 나를 보며 네가 먼저 자취하던 대전 너의 집에서 살면서 너와 카풀하며 당분간 출퇴근하는게 어떻겠냐고 말해주었지. 그때 넌 남자친구와 열애중이었고.. 내가 너의 집에서 함께 사는동안 넌 남자친구를 집에 데리고 오지도 못하고 밖에서 잠깐씩 만나곤 했지. 정말 고마웠어. 덕분에 출산휴가 기간도 조금 더 벌 수 있어서 산후조리도 여유있게 할 수 있었어. 너에게 말은 못했지만 지금도 인생에서 가장 고마웠던 사람 생각하면 너를 먼저 떠올리게 돼. 맘 속으론 깊이 고마워 하고 있지만 아직도 네겐 이런 내마음을 전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고 거리가 멀다보니 지금은 연락도 잘 하지 않아 관계가 소원해졌지만 여전히 넌 내게 가장 고마웠던 동생으로 기억되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그땐 정말 고마웠고 다 표현하지 못해 미안했고 지금 이렇게 소원해지게되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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